서울숲에 햄버거 맛집이 있는대요. 바로 <제스티살룬>입니다.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와사비 쉬림프 버거 맛집이라고 소개하며 유명세를 탄 버거집인대요. 방송 출연 전에도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너무 맛있어서 두 번 방문해 본 후기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스티살룬 성수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 4길 13 1층
전화번호 : 0507-1371-2622
영업시간 : 화~일 11:30 - 21:00
※ 라스트오더 20:00
몇년전 전참시 이영자 편에 제스티살룬이 나왔을 때 바로 방문해 본 적이 있어요. 맛있게 먹고 와서 작년에 다시 가보려고 하니 건물을 더 크고 멋진 곳으로 이사했더라고요. 그런데 하필 그날 급하게 공사로 인해 운영을 안 한다고 해 방문을 못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 서울숲 가는 길에 다시 또 방문해 보기로 했답니다. 이 정도면 맛집 인정인가요?
제스티살룬 성수
제스티살룬은 서울숲 즉 성수와 연남 두 군데에 있어요. 제가 방문한 곳은 서울숲 뒤쪽에 위치한 제스티살룬 성수랍니다. 외관이 정말 화려하고 멋있었어요.
1,2층 야외에 이렇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요. 초록초록한 잎들과 테이블과 의자 색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아래에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반려동물과 함께오신 분들은 야외에서 드실 수 있답니다.
제스티살룬 성수 예약 및 웨이팅
제스티살룬 성수동 맛집답게 웨이팅 정말 길죠. 다행인 건 요즘 맛집들은 대부분 어플들을 통해 손님들의 기다림을 줄여준다는 사실이에요. 제스티살룬도 마찬가지랍니다.
-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
제스티살룬은 '테이블링’이라는 어플을 통해 원격 줄 서기를 할 수 있어요.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 30분부터 어플을 통해 줄서기를 할 수 있는데 평일만 가능하답니다. 주말에는 무조건 현장에서 기계를 통해 예약을 하셔야 해요.
- 현장 예약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제스티살룬 매장 앞쪽에 테이블링 웨이팅 기계가 마련되어 있어요. 하나는 매장용, 하나는 포장용이랍니다. 저는 평일 오전 11시 10분쯤 방문해 매장용으로 직접 웨이팅을 했어요. 오전 11시 10분에 방문하니 대기 순서는 12번째였답니다. 오픈 시간이 되면 차례에 맞춰 입장을 시켜주며 테이블링을 통해서도 따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제스티살룬성수 포장
제스티 살룬은 직접 식당에서 먹을 수 있지만 포장도 가능해요. 긴 웨이팅으로 인해 포장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포장용 테이블링 기계에 웨이팅을 거시면 순서대로 불러주세요.
✔️ 제스티살룬 이용 안내 모든 인원이 오셔야 매장 착석이 가능합니다. (일행이 늦으실 경우 다른 고객님 먼저 안내하겠습니다.) 1층 테라스를 제외한 전구역 NO-PET ZONE 입니다. 반려동물 동반 손님은 1층 테라스에서만 식사 가능합니다. |
11시 30분이 돼서 천천히 입장을 했어요. 여기서 정말 불편했던 점이 있답니다. 들어간 순서대로 바로 착석하는 것이 아닌 1층에서 직접 주문을 하고 테이블로 이동해야 해요. 그렇다 보니 주문하는 곳 앞에 줄이 꽉 차 있었고 저는 11시 45분이 넘어서야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종업원을 줄이기 위해 주문하는 것도, 음식을 가지러 가는 것도 모두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을 하는 것 같은데 손님 입장에서는 정말 불편했어요.
1층에 있는 바예요. 테이블링 할 때 야외석, 1층 바, 2층 테이블석 고를 수 있는데 저는 2층 테이블석을 골랐었어요. 1층 바 옆에 주문하는 곳, 음식 찾는 곳이 있어 여기서 먹으면 정말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스티살룬 메뉴판
제스티살룬 메뉴판이에요. 메뉴가 다양하진 않아요. 버거는 와사비 쉬림프, 트러플 루꼴라 쉬림프, 제스티갈릭, 아메리칸치즈, 치폴레 칠레 이렇게 5종류의 버거를 판매하고 있답니다. 그 외에 사이드와 프라이 종류가 있어요.
✔️ 주문한 메뉴 와사비 쉬림프 버거 11,300 제스티갈릭 버거 10,300 갈릭 치킨텐더 7,300 갈릭치즈 프라이(레귤러컷) 6,300 제로콜라 2잔 6,000 |
와사비 쉬림프 버거/ 제스티갈릭 버거/ 갈릭치킨텐더 / 갈릭치즈 프라이 맛
11시 45분에 주문했고, 12시 15분쯤 되니 주문한 메뉴가 나와 1층에서 가지고 2층 테이블로 올라왔어요. 피클, 케찹, 포크, 나이프 등등 모든 게 셀프라 다 가지고 와야 한답니다.
제스티 갈릭 버거예요. 갈릭 버거라 마늘 향이 많이 나려나 싶었는데 은은하게 났고 안에 바삭한 편마늘이 씹혀서 먹는 맛이 좋았네요. 하지만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 같았어요.
다음은 이영자가 극찬한 햄버거 와사비 쉬림프 버거에요. 이건 몇년 전에 먹었을 때도 박수치며 먹었지만 이번에도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는 제스티갈릭 버거 시키지 않고 와사비 쉬림프 버거만 인원수대로 시킬 것 같아요. 와사비 향이 은은하게 났고 새우 패티가 두툼한 게 탱글탱글 잘 씹혀서 식감도 좋았어요. 서울숲 맛집 답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다음은 갈릭 치킨텐더예요. 이것도 와사비 쉬림프 버거 못지않게 맛있었답니다. 치킨텐더가 촉촉하고 부들부들하니 맛있었고 특히 저 소스가 참 특별했어요. 소스를 듬뿍듬뿍 찍어 먹었답니다. 서울숲 제스티살룬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주문해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다음은 갈릭 치즈 프라이예요. 시키다 보니 4가지 메뉴 중 갈릭 메뉴가 3가지나 됐는대도 느끼함 없이 각자 다른 맛을 뽐냈어요. 이 메뉴 또한 맛있었는데 치킨텐더처럼 특별하진 않았어요.
전체적인 후기를 적어보자면 지나친 셀프 시스템으로 손님들을 너무 불편하게 했지만, 맛은 참 좋았다고 할 수 있겠어요. 제스티살룬은 오히려 오픈시간에 가는 것보다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걸고 중간에 자기 순서가 됐을 때 입장하는 게 덜 기다릴 것 같았어요. 불편함이 많았지만 다음에도 와사비 버거가 생각난다면 또 방문할 의향이 있답니다.
이상으로 성수동 제스티살룬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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