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맛집] 시후쿠 - 저렴하고 일본 감성 넘치는 곳!

오늘은 삼각지에 있는 이자카야 겸 밥집 <시후쿠>에 다녀온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요즘 삼각지와 신용산 사이에 맛집이 정말 많이 생기고 있는대요. 그중 하나가 시후쿠예요. 시후쿠는 감성이 넘치면서도 저렴해서 정말 유명한 대요. 시후쿠 기본 정보(웨이팅), 메뉴 및 가격, 그리고 맛까지 자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시후쿠는 삼각지본점과 신용산점 이렇게 두 군데가 있는대요. 제가 다녀온 곳은 삼각지 본점이에요.

 

< 시후쿠 삼각지 본점 >
주소 : 서울 용산구 백범로 99길 46
전화번호 : 02-790-8848
영업시간 : 점심 11:30~15:00 (마지막 주문 14:30)
               저녁 17:30~23:00 (마지막 주문 22:00)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기본 정보

시후쿠 

이자카야 시후쿠의 모습이에요. 큰 건물 사이에 작게 가게가 있어서 얼핏 보면 못 찾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어요. 외관은 일반 이자카야랑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아요.

시후쿠 내부는 이름과 같이 일본감성이 많이 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요. 일본 감성도 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통 술집 분이기도 난답니다!

테이블은 9좌석이 있었고, 한쪽에는 좌식 테이블도 하나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좌식 테이블 공간이 꽤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좌식이 편하신 분들도 이용하시기 좋으실 것 같아요. 

 

<웨이팅>

저희는 평일 7시경 왔는데 다행히 자리가 몇 자리 있어서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7시 30분경 되자 꽉 차더라고요. 주말에는 이른 저녁에 자리가 다 찬다고 하니 시후쿠에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일찍 오셔서 편안하게 드시길 추천드려요. 

 

 

메뉴 및 가격

메뉴가 정말 정말 많아요. 다 적을 수 없을 만큼 많답니다. 그러다보니 고르는 재미도 있었지만, 메뉴 하나에 집중하지 못해서 맛이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어요. 일단 시후쿠에서 제공하는 기본 메뉴만 적어드릴게요. 

 

사케동 9,000  유린기 14,000 나가사짬뽕 8,500 유케동 8,500 쿠로마유라멘 8,000 오꼬노미야끼 15,000 오징어가라아게 12,000 고로케 6,000 쇠고기 타다끼 15,000

 

시후쿠의 대표 메뉴가 있나 하고 블로그들을 찾아봤을 때 특별한 메뉴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메뉴가 다양하고 전반적으로 다 맛있어서 메뉴판 보고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해서 먹는 분위기였어요. 가격대는 6천 원에서 2만 원대 사이가 많은 것 같아요.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시킬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 제가 주문한 메뉴 야끼소바 8,500 (면 추가 1,000) 타코와사비 8,000 나가사키짬뽕 8,500 (면 추가 1,000) 얼그레이하이볼 8,000

 

 

맛

얼그레이하이볼

제일 먼저 나온 얼그레이 하이볼이에요. 요즘 하이볼이 대세인지 용리단길, 삼각지 맛집들을 가면 무조건 하이볼을 팔더라고요.

맛도 좋아서 얼그레이 하이볼 3잔을 시켜보았어요. 일단 이름답게 홍차향이 은은하게 나며 달달하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사실 하이볼은 술 같은 느낌은 안 나고 달달한 음료수를 마시는 느낌인 것 같아요.

 

 

타코와사비 / 나가사키짬뽕 

먼저 타코와사비 - 안주 중에 제일 먼저 나왔는데 그릇이 정말 작길래, '아 가격이 싼 만큼 양이 적은가 보다'하며 아쉬운 마음이 컸어요. 

(그런데 다른 메뉴를 보니 타코와사비만 양이 적었다는 사실!) 타코 와사비 맛! 모두 아시죠? 낙지를 와사비 소스에 숙성시켜서인지 톡톡 쏘는 맛이 정말 맛있었어요. 그렇다고 와사비맛이 엄청 강하지는 않았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냉동인 낙지이다 보니 초반에는 아주 차갑고 사각사각 얼린 낙지 씹히는 맛이 나서 당황스러웠답니다. 살짝 녹여 먹으니 괜찮았어요. 

 

두 번째 나가사키 짬뽕- 이것도 정말 일반적인 맛이었어요. 나가사키 짬뽕은 어딜 가서 시키든 실패는 없는 것 같아요. 돼지 육수로 맛을 내서인지 국물이 참 맛있었답니다. 면추가를 해서 면도 넉넉하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양이 정말 정말 많았어요. 

 

야끼소바

마지막 메뉴인 야끼소바 - 야끼소바는 인기 메뉴더라고요! 이것도 면추가를 했어요. 다른 가게 가서 시키면 야끼소바면이 우동면 같은걸로 나왔던 것 같은데 여기는 라멘면을 쓰더라고요. 나가사키 짬뽕이 들어있던 라멘면과 동일한 면이었어요. 그렇다 보니 식감이 좀 독특했답니다.  야끼소바 소스가 달달하니 면과 잘 어우러졌어요. 

 

총평을 쓰자면 시후쿠는 다음에도 가볍게 가기 좋은 맛집인 것 같아요. 가격 대비 양도 정말 많았고 가격이 싸다 보니 여러 명이 가서 다양한 안주를 시켜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거기다가 메뉴 하나하나 맛도 좋아서 함께 간 3명 모두 만족스러워하며 먹었네요. 

삼각지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들려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