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4대 궁이 있죠. 오늘은 4대 궁 중 하나인 창경궁을 관람하고 온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요금, 해설안내, 궁 설명까지 자세히 안내드릴 테니, 읽고 방문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창경궁
주소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운영시간 : 화~ 일 09:00 - 21:00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전화번호 : 02-762-4868
* 창경궁 관리소 홈페이지( http://cgg.cha.go.kr/agapp/main/index.do?siteCd=CGG )
'창경궁'의 역사
창경궁은 왕실의 웃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궁궐로 지었기 때문에 정치 공간인 외전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이 더 넓게 발달되어 있어요. 실제 다른 궁에 비해 규모가 아담하고 문의 수도 적답니다.
창경궁에는 아픈 사연이 숨겨있어요. 1483년에 창경궁이 창건된 뒤 1592년 임진왜란으로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광해군 때 많이 복구되었어요. 그 후로 긴 세월 동안 인조반정, 난, 화재 등을 겪으며 소실되기도 하고 다시 재건되기도 했답니다.
그러다 1909년에 일제 침략 시기 때 일제는 창경궁을 동•식물원으로 바꾸며 궁궐을 훼손시켰어요. 그러면서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이름을 바꿔 격하시켰답니다. 그러면서 창경궁이 많이 바뀌게 되었어요. 다행히 1983년 다시 창경궁으로 환원하는 사업이 이루어지면서 현재까지 꾸준히 복원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위와 같이 창경궁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한 뒤 궁궐 투어를 하시면 더 많은 것들을 눈에 담으실 수 있어요. 저는 해설하는 시간에 맞춰가서 해설을 들으며 창경궁 투어를 했는데 더 많은 것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의 모습이에요. 성종 15년(1484)에 처음 지어졌고, 임진왜란으로 불에 탔으나 광해군 8년에 재건되었답니다.
창경궁 매표 및 해설 안내
홍화문 우측에 보면 매표소가 마련되어있어요.
창경궁 안내 해설
| 안내 해설 시간표 | |||
| 요일별 | 언어별 | 안내해설시간 | 출발장소 |
| 화요일~일요일 | 한국어 | 10:30 / 11:30 / 13:00 / 13:30 / 14:30 / 15:30 / 16:30 | 옥천교 앞 (창경궁 해설사) |
| 영어 | 11:00 / 16:00 | ||
| 중국어 | 09:30 / 15:00 | ||
| 일본어 | 10:00 / 14:00 | ||
| 자원 봉사 단체 해설 | |||
| 금요일 | 한국어 | 10:00 / 14:00 / 15:00 | |
| 토요일 | 한국어 | 10:00 / 11:00 / 13:00 / 14:00 / 15:00 | 옥천교 앞 (우리 궁궐 지킴이) |
| 일요일 | 한국어 | 10:30 /11:30 / 13:00 / 13:30 / 14:00 / 14:30 / 15:00 / 15:30 | 옥천교 앞 (궁궐길라잡이) |
창경궁에서는 매일 언어권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무료 궁궐 안내 해설을 실시하고 있어요. 금/토/일요일에는 자원봉사단체의 해설도 함께 이루어진답니다.
✔️ 소요시간 : 약 1시간 안내해설사 인솔하에 해설 들으며 답사 매주 월요일은 휴궁일 |
창덕궁 연계 관람
| 매표 시간 | 2월~5월 , 9월~10월 | 6월~8월 | 11월~1월 | 매표장소 함양문(창경궁내) 3000원 |
| 09:00 - 17:00 | 09:00 - 17:30 | 09:00 - 16:30 |
창경궁을 보고 창덕궁도 연계해서 관람할 수 있어요.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넘어가는 문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그 문은 5시에 닫힌다고 하니, 창경궁을 관람하시고 창덕궁까지 관람 예정이신 분들은 일찍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창경궁 관람 요금
| 일반 | 1,000원 (만 25세~ 만 64세) | ||
| 단체 | 800원 (유료관람객 10인 이상) | ||
| 무료대상 | 만 24세 이하, 만 65세 이상 경로, 장애인, 국가 유공자, 한복 착용자, 현역군인(군복 착용) , 다자녀를 둔 부모(막내가 만 13세 이하, 다자녀 카드 제시) * 무료 및 감면 대상자는 반드시 관련증빙(주민등록증, 국가유공자증, 복지카드, 자격증 등)을 매표소에 제시 후 무료 입장권 발권 및 감면 받아서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
||
| 할인대상 | 종로구민 50% (주민등록 거주자 관련 증빙 제시) | ||
| 매표시간[입장시간] | 09:00 ~20:00 | 관람 시간 | 09:00 - 21:00 |
입장료는 1인당 1000원이에요. 저렴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창경궁은 경복궁, 덕수궁과 다르게 특별한 예약 없이 야간까지 구경이 가능해요. 경복궁, 덕수궁 못지않게 창경궁의 밤도 아름다우니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매표한 뒤 홍화문 안으로 입장하면 오른쪽에 물품 보관함도 마련되어 있어요. 짐 많으신 분들은 보관하시고 구경하시길 추천드려요.
궁 내부 설명
명정전
명정전의 모습이에요. 명정전은 창경궁의 법전이랍니다.
명정전은 임진왜란 후 광해군이 창경궁을 중건할 때 지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요. 아담한 규모이지만, 궁궐의 정전 가운데서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해요.
춘당지
춘당지의 모습이에요. 예전에 이곳은 백성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왕이 직접 농사를 지었던 '내농포' 라는 논이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일제가 창경원으로 격하하며 이를 파헤쳐서 큰 연못으로 만들었고, 1983년 이후에 전통 양식의 연못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 오늘날의 춘당지예요. 해설사 분께서 설명해주시기론 이 연못도 '내농포'라는 논으로 다시 복원 공사를 진행할 거라고 하셨어요.
대온실
창경궁! 하면 대온실을 떠올리시고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만큼 '대온실'은 유명한 대요.
대온실은 1909년 일제 강점기 시대 때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에요. 뼈대는 목재와 철재로 이루어져 있고, 외피는 유리로 덮여있답니다. 1900년대에 지어진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건물이 멋있더라고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일제강점기 때 지어졌는데 근대문화유산의 의미를 가진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해설사분께서 설명해주시기로는 일제강점기 때 지어졌지만, 대온실을 짓는 모든 비용은 순종의 사비로 지어졌으며 최초의 우리나라 서양식 온실로서 역사적 가치와 건축적 의미가 상당한 건물이라 이 건물은 복원사업 진행할 예정은 전혀 없다고 하셨어요.
현재 대온실 내부에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 야생화, 자생 식물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생각보다 좁고 크게 볼만한 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인 후기
다른 궁들에 비해 입장료가 저렴해서 부담 없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정치하는 곳이 아닌 실생활을 하는 내전이 발달된 곳이라 규모가 아담하니 편안하게 느껴졌답니다. 이번에는 야간 구경을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야간 구경을 하며 창경궁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궁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창경궁 주차장 꿀팁도 적어놓았어요!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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